시뮬레이션 수술 국제학술대회 14일 개막

15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서

시뮬레이션 수술 국제학회가 주최하는 제8차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4, 15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16개국 회원 35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3차원 시뮬레이션 수술’이다. 미국, 일본, 대만, 네덜란드 등에서 각 분야 최고

전문가 18명을 초청해 성형외과, 정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비뇨기과, 일반외과,

컴퓨터공학 분야의 임상사례를 다룰 예정이다.

시뮬레이션 수술이란 실제 수술 전에 환자의 영상자료 등을 이용해 가상의 수술을

하는 것을 말한다. 나아가 실제 수술 중에 영상의학 장비 등을 이용해 3차원 좌표를

확인해 가면서 진행하는 네비게이션(navigation) 수술과 3차원 영상을 전송하는 로봇장비를

이용한 원격 수술도 포함한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연세대 김용욱(성형외과) 교수는 13일 “이번 대회는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3차원 시뮬레이션 수술의 유용성과 발전 상황을 확인하고 서로 교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상의학 및 3차원 영상 기술의 발달로 환자의 CT나 임상 사진 등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수술 모델이 많이 개발돼 있다”면서 ““전공의와 젊은 의사들이 앞으로

미래에 각광받게 될 시뮬레이션 수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이번

대회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임상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법들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면서 “다른 임상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술을 자신의 진료과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수술용

로봇 및 시뮬레이션 수술 기구의 연구 개발 권위자들을 초청하여 임상의사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기술 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전망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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