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 기온 낮을 때 운동하라

칼로리 태우는 갈색 지방 활성화 효과 뚜렷

살을 빼기 위해 걷기 운동을 하려거든 저녁에 기온이 낮을 때 하는 것이 좋겠다.

낮은 기온이 칼로리의 연소를 촉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칼로리를 연소시키는 갈색

지방이 낮은 기온일 때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더럼에 있는 조슬린 당뇨센터의 애론 사이페스 박사 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비만 치료제로 쓰이는 에페드린 혹은 생리식염수(saline

solution)를 주사하고 섭씨 9~10도의 냉각 조끼를 입도록 했다. 그 결과 냉각 조끼를

2시간 동안 입었던 참가자들은 갈색 지방에 의한 칼로리 연소 효과가 뚜렷했다. 에페드린과

식염수 주사는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를 당할 때 나타나는 ‘투쟁도주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을 일으키고 혈압을 높이지만 냉각조끼는 이런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고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페스 박사는 “적당한 수준의 저온에 노출되면 에너지 소비가 활발해지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를 응용한 약물 등을 개발하면 부작용도 최소화하면서 비만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찾는 데 큰 진전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이페스

박사는 단지 냉각 조끼를 입고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만 해도 감량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향후 냉각조끼를 단시간이 아닌 수 주간 입고

운동할 때 나타나는 효과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전미 과학 협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US)에 실렸으며 5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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