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강경선 교수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진 중복게재에 대조군 수 불일치…논란의 강수경 교수도 참여

서울대 수의과대 강수경 교수에 이어 같은 대학 강경선 교수에 대해서도 논문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강경선 교수는 지난해 정부에서 줄기세포 투자 확대를 이끌어낸

주역이자 국내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권위자이며 강수경 교수의 멘토로도 알려져

있다.

4일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BRIC)

게시판에는 강 교수가 지난 4월 10일 ‘항산화 및 산화환원신호전달(ARS)’저널 온라인판에

게재한 줄기세포 관련 논문이 조작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와있다. 게시자는 “실험에

사용된 샘플은 5개인데 대조군 수는 6개로 서로 다른데다 이미 한 실험에서 사용했던

대조군의 사진 중 일부를 180도 회전해 다른 실험에 재사용했다”고 주장하고 관련

사진을 제시했다. 강교수는 연구 전체를 책임지는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이며

강수경 교수도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논문은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조사

중인 강수경 교수의 조작의혹 논문 14편과 별개다. 이에 대해 서울대 연구처장인

이준식 기계항공학부 교수는 “강경선 교수 측에서 ‘실험을 계속 진행하다 보면

비슷하게 보이는 사진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강수경

교수팀과 별개로 수의대 차원에서 연구노트를 확인하는 등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오현 기자 cartier162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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