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는 사람 수술비도 더 들어

수술 뒤 호흡기 합병증 탓에 입원비용 많아져

금연을 해야 할 이유들이 많지만 특히 수술을 앞둔 사람이라면 더더욱 담배를

끊어야 할 듯하다. 흡연자는 수술을 받을 때 들어가는 비용이 비흡연자들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병원 연구팀이 한 재향군인 병원에서 1년간 수술을 받은 환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1만5000명 중 34%는

조사 시점에서 흡연자였으며, 39%는 흡연하다가 금연을 한 사람, 나머지 27%는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흡연자들의 입원비용은 전혀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들보다 4% 더 높게 나타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900달러에 해당하는

액수다. 한편 이전에 흡연자였던 이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이렇다 할 비용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정교한 수술을 기준으로 하면 이 같은 비용 차이는 더욱 커져

‘현재 흡연자’는 전혀 흡연을 하지 않았던 이들에 비해 6% 더 많은 비용이 들었다.

연구팀은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병원 입원 기간이 차이가 나기보다는 수술

후 호흡기 합병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파르나

카마스 박사는 “수술하기 전 4~6주에 미리 금연을 하면 수술 후 경과가 좋아지고

합병증도 줄일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일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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