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 사무실 여성들 쪽보다 세균 오염”

더 지저분하기 때문, 전화기·의자에 많아

‘남성들이 일하는 사무실은 여성들의 사무실보다 더 세균투성이다.’

‘직장에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박테리아를 더 잘 퍼뜨린다.’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과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애리조나 주의 투손에 있는 90개 사무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들이 일하는

사무실에 여성들이 일하는 사무실보다 세균이 더 많이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무실의 의자, 전화기, 컴퓨터 마우스, 키보드, 데스크톱에 얼마나 많은

박테리아가 있는지를 측정했는데 남성 사무실의 표면은 여성들 쪽보다 10~20% 더

많은 박테리아로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무실에서는 총 500종의 박테리아가

발견됐는데, 특히 전화기와 의자에 가장 세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사무실 간의 이 같은 ‘성차’는 무엇 때문일까? 우선 남성이 여성보다 일반적으로

지저분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남성들은 여성보다 손을 덜 씻고 양치질을 덜

하며 덜 단정한 특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 책임자인 샌디에이고

대학 미생물학자인 스코트 켈리는 “그보다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몸집이 커서 더

많은 박테리아를 지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연구 결과와 상반되는 내용의 연구도 있다. 이전의 한 연구에서는

오히려 여성들의 사무실에 세균이 더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사무실에 음식을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지목했다. 이처럼

엇갈리는 결과는 조사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31일 미국 유에스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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