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신체 활동 늘리기, 친구가 최고!

적극적인 친구와 어울리면 자신도 맞춰서 변해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다니다 보면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고 활동적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내시빌 밴더빌트 대학 연구팀은 친구들 사이의 우정이 아이들의 신체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2010년 봄 다문화 학생들이 다니는 공립학교

학생 8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학생들의 나이는 5~12세였고 모두 방과 후 교실

수업에 참석했다.

연구팀은 방문 때마다 아이들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군지 물어봤다. 이어서

아이들의 신체 활동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벨트에 조그만 가속도계를 달았다. 아이들의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자유시간은 전체 수업시간의 30% 정도였는데 이때 가속도계에

측정된 수치를 중간부터 활발한 활동까지 나눠서 계산했다. 아이들은 달리기나 활동적인

게임 등을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친구가 활동적인지 아닌지에 따라 관계를 잇거나 끊거나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대신 친구들의 활동성 정도에 따라 자기들의 활동 수준을

친구들과 비슷하게 바꾸려고 하는 것이었다. 즉 적극적인 친구와 친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소극적인 친구와 어울리면 활동도 소극적으로 된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사비나 게셀 연구원은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활동 수준을

친구들과 비슷하게 맞추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는 아이들이 과거보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더 많고, 운동을

안 해 비만이 늘고 있는 추세에서 좀 더 활동적으로 만드는 조치를 마련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게셀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28일 소아과 저널에 실렸고 같은 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조홍석 기자 greatjoh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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