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속이는 남편 심장마비 위험 높다

바람피우면 불안감에 심장 박동수 높아져

‘아내를 속이고 바람을 피우는 남성은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탈리아 플로렌스 대학의 연구팀은 혼외정사와 심장마비 위험성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혼외정사를 하다가 현행범으로 발각된 남성들은 ‘성교 후

돌연사’에 빠질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외도로 인한 영향에 대한

분명한 통계 수치는 발견되지 않아 왔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우자를 속인다는

사실을 연구팀에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기 때문이다.

플로렌스 대학 연구팀은 적게는 15~25%에서 많게는 30~50%의 남성들이 일생에

최소한 한 번 이상은 외도를 한다면서 한 배우자에게 충실한 남성들과 그렇지 않은

남성들 간에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 요인들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들이

나이 들어서도 성생활을 즐기면 더 오래 산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이는 같은 파트너와 편안한 장소에서 성관계를 가질 때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성관계

후 돌연사는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파트너가 아닐 때에 일어나기 쉽다.

연구팀은 배우자를 속이는 남편이 호르몬이나 혈관 등의 기능이 일부일처제를

고수하는 남편들보다 더 좋을 수도 있지만 비밀리에 외도를 하는 것에 따른 스트레스가

커지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즉 부정을 저지르는 남성은 대개 배우자보다 더

젊은 여성과 바람을 피우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남성들은 그 여성들과 술을 마신다든가

담배를 피운다든가 혹은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심장 박동수가 높아지고

고혈압, 불안감을 키우게 되며 그에 따라 심장마비 위험이 커지게 된다는 얘기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실렸으며

미국 MSNBC 방송이 지난 25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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