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육식 더 찾는 이유는 마초 본능 탓?

붉은 살코기, 남성적이고 근육질로 생각

남성들은 여성보다 육식을 더 좋아하며, 이는 붉은 살코기가 남성들의 마초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시시대의 사냥 본능이 현대 남성들에게도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코넬대학 음식과 브랜드연구소는 최근에 수행한 연구 결과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채식보다 육식에 더 끌리는 것은 이 같은 마초 본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의 브라이언 완싱크 소장은 이 같은 결과는 남성들이 채식을 더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준다면서 “남편에게 채소를 더 많이 먹이려는

아내들이나 채식을 권하는 동료들은 식물성 단백질을 좀 더 고기처럼 보이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과 영국인들을 상대로 한 몇몇 조사에서 참가자들은 살코기를 채소 등에 비해

남성적이며 근육질과 더 관련되는 음식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는 여성성과

관련되는 음식으로 여겼으며, 고기를 잘 먹는 이들이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보다

더 남성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뚜렷했다. 2000명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 비해 쇠고기 등 살코기를

더 좋아했으며 여학생들은 샐러드와 야채류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남성이 ‘남자다운 음식’을 선호하는 현상은 다른 나라들에서도 마찬가지로

23개 언어권의 조사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완싱크 소장은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컨슈머 리서치(Consumer Research) 저널에 실렸으며 마이헬스뉴스데일리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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