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넘은 여성들 남성보다 더 도덕적

의사 결정 내릴 때 남성들은 더 이기적

여성이 남성보다 도덕적이라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0개 국의

남녀 6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도덕적 유전자 검사(Moral DNA test)’에서

도출된 결과다.

HSBC, PwC, BP 등 세계 대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문화에 대해 조언해주는 ‘기업

철학자’ 로저 스테어 교수가 4년 전에 개발한 이 테스트는 도덕성의 기준을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나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해 결정하는지’ 등으로 삼았다.

직업과 사회적 신분이 다양한 이들이 이 테스트에 참가했는데, 이들은 ‘나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순종적, 윤리적,

공손함, 동정적 등의 항목별로 ‘전혀 그렇지 않다’, ‘다소 그렇다’, ‘매우 그렇다’

중에서 하나를 선택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일이나 개인 생활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바탕으로 한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스테어 교수는 “남성들은 어떤 결정이나 선택을 할 때 자기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며, 여성보다 이기적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남성들은 개인 생활에서는

겸손하고 동정심도 갖고 있지만 직장에 들어서는 순간 이를 한 켠으로 치워두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어 교수는 도덕성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특히 30세가

넘은 여성이 가장 정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도덕적 유전자 테스트는 www.moraldna.org에서 직접 해볼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은

허핑턴포스트 등이 1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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