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연 도박중독일까?

단도박 자조모임 ‘희망과 행복’ 창립 3주년 행사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도박을 끊기 위해 스스로 돕는 단체(단도박 자조모임)인 ‘희망과 행복’의 회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1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수정회관에서 창립 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희망과 행복’은 강원랜드 KL중독관리센터(KLACC : KL Addiction Care Center)가

지원한다. 도박중독으로 가정 불화, 재정적 어려움, 사회와의 인간관계로 고통 받고

있는 중독자 및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결성됐다.

도박 중독은 정신의학에선 충동조절장애로 분류된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도박중독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는 2005년 210명에서 2009년 612명으로

4년 사이 약 3배 늘었다.

하지만 의사에게 진료받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미국에선 전체 인구의

1~3%가, 우리나라에선 전체 인구의 3~5%가 도박중독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의료계는

추산하고 있다. 강박증, 우울증, 불안장애, 성격장애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도박중독의 덫에 잘 걸린다. 또 지능지수(IQ)가 120 이상이고, 평소 자신만만한 행동을

잘 하고, 성정이 방탕한 사람이 노름을 할 경우 도박중독에 빠질 위험이 크다. 단도박

자조모임 ‘희망과 행복’에 참여하고 싶으면 080-7575-535(센터 서울상담소)로 문의하면

된다.

다음은 본인이나 주위 사람이 도박중독인지 확인할 수 있는 체크 리스트다. 20개

항목 가운데 7개 이상에 해당할 경우 도박중독에 빠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출처: 한국단도박모임)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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