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땐 잘 나가는 동료 봐도 행복해”…왜?

자신도 똑같이 성공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

회사에서 잘 나가는 선배들이나 동료가 받는 월급이나 보너스를 두고 부러워서

뒷담화를 하는 일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젊은 직장인들의 경우 자기 둘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을 보면 실제로

자신들도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어 행복해 진다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45세 이하 직장인들은 자기 동료가 자신보다 더 많은 수입을 얻고

있는 것을 봐도 만족하는 정도가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자기들도 그와 똑같은 성공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시간상 한계가 있다. 45세가 넘으면 이미 출세한 사람과 견줄

때 그들을 따라잡을 시간이 줄어들면서 비참한 기분에 빠지게 된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는 좋다:나이, 성별, 행복과 상대적 수입’이라는 이름으로

독일에서 진행된 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나이, 학력, 거주지역에

따라 분류하고, 일찍 승진한 산토끼 집단과 좀 더 천천히 승진한 거북이 집단으로

나누었다.

연구를 이끈 펠리스 피츠로이 교수는 최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왕립 경제학회에

참석하여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 불행해진다”면서

“즉, 동료들의 수입이 많아질수록 기분이 나빠지게 된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의

경우 그 반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행복과 공공 경제학 전문가인 피츠로이 교수는

“45세 이하 젊은층에서는 자기 동료들이 더 많이 번다는 사실이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사회 새내기들이 내핍과 공공지출 삭감 시기에 첫출발을 시작하는

최근 직장인들에게는 그런 사실이 더욱 걱정스러운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와 같은 내핍 상황에서는 젊은이들이 열망을 지켜나가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대학 졸업생들은 직장을 잡기만 해도 운이 좋은 것이고, 직장을 얻어도 대체로 자신의

능력보다 낮은 대우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일간신문 텔레그래프가 3일 보도했다.  

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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