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식약청,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발족

하루 3g으로 낮추면 의료비 3조 절감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를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날 업계와 소비자단체, 의료계, 학계, 언론 등이 참여하여 발족한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관련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운동본부는 사회 각계의 역량을 결집해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시키는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계획으로, 급식과 외식, 가공식품, 가정식

등 모든 분야에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을 유도할 예정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하루 섭취하는 나트륨 함량(4878㎎)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WHO의 권고량(2000㎎)보다 2.4배나 많다.

식약청 관계자는 “나트륨 일일 섭취량을 3g으로 낮출 경우 의료비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은 13조원(의료비용 절감 3조원, 사망 감소에 따른 편익 10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남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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