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과 시력을 지키는 7가지 방법

짙은색 채소 많이 먹고 오메가3 챙기도록

나이가 들면서 가장 불편해지는 것 중 하나가 시력이 나빠지는 것이 아닐까. 평소

잘 보이던 것이 흐릿해지고, 돋보기를 쓰게 되면 익숙하지 않은 탓에 자칫 우울해지기도

한다. 미국의 생활정보 잡지 리얼심플은 최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시력

감퇴를 늦춰주고 눈의 건강을 지켜주는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 색깔이 짙은 잎채소를 먹어라

시금치, 케일 같은 색깔이 짙은 채소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라는 카로티노이드가

있어 백내장이나 시력 감퇴 등의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고 에모리 의과대학 안과 교수

에밀리 베드릭 그로바트 조교수는 말한다. 점심에 시금치를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저녁에 브로콜리와 함께 먹는 식으로 하루 두 차례 먹는 것이 좋다.

◆ 항산화제 음식을 먹어라

베리류, 오렌지, 자두, 체리 등은 유해산소에 따른 피해를 줄여준다. 유해산소는

콘택트렌즈를 건조하게 만들고, 백내장과 시력 감퇴를 유발할 수 있다. 아침에는

블루베리를 먹고, 점심에는 오렌지를 먹는 식으로 하루 두 차례 먹어라.

◆ 종합비타민을 먹어라

미국 국립 눈연구소는 비타민C와 E, 베타카로틴, 그리고 아연, 구리 등의 미네랄은

눈 관련 질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시력 감퇴를 늦춰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최근 내과학회보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B6, B12, 엽산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들이 백내장 발병을 늦춰준다는 다른 연구도 많다. 종합비타민을 매일 먹으면

예방할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으면 반드시 보충제를 먹는 것이 좋다.

◆ 오메가3 지방산을 먹어라

오메가3 지방산이 심장에 좋다는 것은 알려져 있다. 또한 연어, 넙치, 참치 등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눈물막을 보호하고, 눈의 건조를 막아주고, 백내장도

예방한다고 미국 안과협회 대변인 루스 윌리엄 박사는 말한다. 일주일에 2, 3번 생선을

먹고, 생선유로 만든 보충제는 매일 먹도록 한다. 또한 최근 붉은 고기를 많이 먹으면

시력 감퇴를 부추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므로 붉은 고기는 줄이도록 한다.

◆ 당근을 많이 먹어라

호박 같은 오렌지류 채소와 마찬가지로 아삭아삭한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아

눈의 건강을 지켜준다.

◆ 외출 땐 항상 선글라스 쓰라

자외선은 콘택트렌즈를 마르게 하고, 백내장과 시력 감퇴를 조장하는 주범이다.

실제로 백내장을 지연시키는 한 가지 방법은 자외선 차단이라고 듀크 대학교 눈 센터

안과 조교수 질 쿠리는 말한다. 따라서 밖에 나갈 때마다 짙은 색의 선글라스를 쓰면

자외선을 100% 차단할 수 있다. 쿠리 교수는 선글라스를 써도 위와 옆으로 일부 빛이

들어와 뺨에 반사되어 눈으로 직접 들어가므로 되도록 크기가 큰 것을 쓰도록 하고,

모자도 쓰라고 권한다.

◆ 심장박동수를 올려라

일부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을 하면 눈 내부의 압박이 줄어들고, 녹내장 위험은

낮아진다고 한다.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3번 걷기나 조깅을 하고,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도록 하라.

    남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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