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스트레스가 치료 그르쳐”

효과적인 아토피 치료,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가 우선

막바지 꽃샘추위가 가시고, 포근한 봄 날씨가 시작될 것 같다. 하지만 좋은 계절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마음은 결코 편치 않다. 성인 얼굴아토피나

유아아토피, 태열, 전신아토피 등 아토피 피부염은 증상이 심한 경우 단순히 피부에

생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반드시 정신적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요즘처럼 옷차림이 가볍고 짧아지면, 아토피 환자들은 무엇보다도 드러나는 겉모습에

더욱 신경을 쓰고 예민해지기 시작한다. 이른바 ‘알레르기의 계절’인 봄은 날씨가

따뜻하고 건조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겐 최악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의 핵심 증상인 가려움증으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불면증은 스트레스와 함께 우울증을 오랫동안 동반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아토피 전문가들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마음 상태와 스트레스는 치료 예후(질병의

증상과 경과)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이라고 설명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마음 안정과 심적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것은 바로 심리적 상태와 스트레스가

증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한방치료 측면에서 볼 때, 아토피 피부염은 면역 이상과 연관돼 있다. 과도한

열과 독소가 그 주된 원인이다. 심리적 불안정이나 스트레스는 면역 이상을 초래하며,

인체 대사에 영향을 주어 많은 열과 독소를 유발한다고 본다.  

아토피 한의원 프리허그 박 건 대표원장은 “아토피의 전문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으로 기분을 전환하고 명상이나

요가와 같이 심적 수양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울해지고 마음이 불안하게

되면 혼자 있게 되고 외부 출입을 잘 하지 않게 되므로 취미 활동이나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배우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박 건 대표원장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아토피 관리를 위해 취미나 명상, 독서,

영화 감상 등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즉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처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도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생활정보팀 (lifeinfo@kormedi.com)

    코메디닷컴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