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새 원장, 송재훈 교수

항생제 국제연구 주도한 감염내과 명의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이수빈 회장)은 1일 삼성서울병원 제8대 병원장에 항생제

연구의 국제적 권위자인 송재훈(54) 교수를 임명했다.

송 신임 원장은 고(故) 한용철 삼성의료원장의 애제자로 탤런트 같은 외모에 부드럽고

따뜻한 진료로 정평이 나있다.

송 원장은 아시아 각국 의사들이 함께 항생제 내성 문제를 연구하는 움직임을

주도해 왔다. 그는 1996년 항생제내성 감시를 위한 아시아 연합(ANSORP)을 조직해서

지금까지 대표를 맡고 있으며 1997년부터 격년으로 항생제 국제심포지엄(ISAAR)을

개최하고 있다. 2000년에 아시아태평양감염재단(APFID)을 설립해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1년부터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송 원장은 또 세계 최초로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해 환자의 혈액에서 장티푸스의 원인균을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등 세균

및 바이러스 연구에서도 잇단 성과를 내왔다.

그동안 삼성서울병원 홍보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삼성의료원 기획조정처장, 삼성국제진료센터

설립추진본부 기획단장 등을 맡으면서 행정능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날 “삼성서울병원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간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송 교수에게 현재 맡고 있는 성균관대 의대 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직을 겸임케 했다”고 밝혔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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