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는 날마다 전자렌지에 2분간 돌려라

식중독 막는 주부의 지혜 4가지

부엌은 알고 보면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많이 번식하는 곳이다. 흔히 칫솔걸이나

변기에 세균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복병은 주방에 있다. 미국 뉴스사이트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7일 가정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할 사항과 안전 수칙을 올렸다.

다음은 그 요약.

행주는 전자렌지로 소독

미국의 한 민간공중보건기구(NSF International)의 조사 결과 집안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물품은 부엌에서 행주로 쓰는 스폰지로 드러났다. 박테리아, 곰팡이, 효모가

치솔걸이보다 150배 더 많았다. “스폰지를 사용한 뒤 소독을 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세균이 대량으로 번식한다.” NSF의 미생물학 책임자인 롭 도노프리오 박사의 말이다.

대개의 세균은 해롭지 않지만 살모넬라, 이콜리(E. coli) 대장균 등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행주용 스폰지를 소독하는 최선의 방법: 매일 한차례 젖은 스폰지를 전자

렌지에 넣고 2분간 돌려라. 스폰지는 2주마다 교체하라.

냉장고엔 온도계를

저온에서는 세균이 자라는 속도가 늦어진다. 냉장고 내의 온도가 4.4도를 넘지

않도록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냉장고 안에 온도계를 붙여놓고 계속 확인하면

식중독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냉장고용 온도계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다.

◆ 도마는 2종류를 따로 사용

익히지 않은 육류와 생선의 박테리아는 익힌 음식이나 신선한 채소를 오염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위험을 피하려면 날고기나 생선을 자르는 별도의 도마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달걀은 완숙해야

미국 농무성은 날달걀이나 덜 익힌 달걀을 먹지말라고 권하고 있다. 살모넬라

등의 식중독균이 있을 위험 때문이다. 요리 재료로 이런 달걀이 꼭 필요하다면 저온살균(pasteurized-in-the-shell)

달걀을 쓰는 것이 좋다. 열처리로 해로운 세균을 죽인 것이라서 날로 먹어도 안전하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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