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떨림과 눈피로, 생활습관 개선이 보약

계속적인 눈떨림으로 업무와 학업에 불편을 겪고 대인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평소 눈 관리에 적절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

미아체한의원 송준호 원장은 “눈 주변이 자주 경련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눈떨림 증상이 반복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눈 떨림이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눈꺼풀이나 아래쪽, 옆쪽 등 눈 주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 몇 차례만 발생하기도 하고 수 분 동안

계속되거나 주기적으로 반복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하루나 이틀 정도 나타난 뒤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눈의 건강이 전신 건강과 복잡하게 연결돼 있고, 눈 주변의 경련에는 과로나

스트레스, 불안감에서부터 뇌종양, 뇌졸중 등 다양한 원인이 숨어 있다. 송준호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우리 눈이 온 몸의 오장육부와 복잡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해왔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눈이 몸의 상태를 드러내는

거울과 같다고 말했다”며 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눈은 생활 정보의 90% 이상을 받아들인다. 경쟁이 심화되고 각종 IT 기기가 발달하면서

더욱 바빠지는 장기이기도 하다. 기쁨과 슬픔,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과음한 다음날이면 눈 주위가 퉁퉁 붓고, 밤샘한 뒤에는 빨갛게 충혈되는 등

몸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역할도 한다. 눈의 피로가 누적되면 또다른 안구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심각한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눈 피로

증상이 오래 계속되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한의학에서는 눈꺼풀 떨림 등이 비장과 간장의 기능 저하로 안검(眼瞼,

눈꺼풀)이나 얼굴 주변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파악한다. 하지만 뇌신경계 질환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몸 상태를 좀 더 정밀히 체크해야

한다. 외국의 한 실험에서 안면경련증 환자의 영상을 보고 내린 전문의들의 진단

가운데 30%만이 정확했다는 조사 결과는 이 증상 뒤에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미아체한의원 송준호 원장은 “눈 떨림과 눈 주변의 피로를 없애려면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진액의

소통을 도우며 비장과 간장의 기운을 도와 눈 주변의 혈액순환을 좋게 함으로써 이

증상을 원인부터 해결해나가는 것이 한방 치료법이다. 또한 정도에 따라 눈 건강을

증진하고 눈 쪽에 몰려 있는 열을 내려주는 한약 및 침 치료로 효과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간단한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일만큼 썩 어려운 질환은 아니다. 물론

오래 계속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지만, 눈 떨림이 가끔씩 발생하는 사람이라면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한 예방도 가능하다.

눈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얼굴에 열이 많고 손발이 차가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맵고 기름지거나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을 피해 머리는 차고 복부는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다. 고정된 자세를 피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은 쉼 없이 많이 쓸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장시간 업무나 학습 중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컴퓨터나 TV는 장시간 보지 않아야 한다. 몸이 피로하면 눈도

피로해지므로 과로를 관리하고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또한 폭식, 폭음을 피하는

등 생활의 절제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건강생활정보팀(lifeinfo@kormedi.com)

코메디닷컴 kormedinews@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