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성형하면 평균 9년 젊어 보인다

수술 전후 사진 의대생이 평가한 결과

 얼굴 성형수술을 하면 실제 나이보다 9년 젊어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의대생 40명에게 환자 60명이 미용성형 수술을 하기

이전과 이후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이전 사진을 본 의대생들은 환자들의

나이를 실제보다 평균 1.7년 젊게 추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뒤의 사진에 대해서는 실제보다 8.9년 젊은 것으로 추정했다. 결국 수술을 받으면

사람들이 추정하는 나이가 평균 7.2년 젊어진다는 말이다.

얼굴과 목의 주름만 (피부를 위로 당겨서)제거한 환자들은 평균 5.7세, 여기 더해

눈꺼풀 주름까지 제거한 환자들은 평균 7.5세, 여기에 이마 주름까지 제거한 환자들은

평균 8.4세 젊어 보였다. 수술 당시 환자들의 나이는 45~72세였지만 나이 자체는

수술 후 얼마나 젊어 보이는 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수술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지에 대해 환자들에게 미리 말해주어야

한다. 수술 만족도는 환자의 기대 수준에 좌우되기 때문에 명확한 설명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덜 피곤해 보일 것” “더 젊어 보일 것”등의 모호한 설명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연구는 좀 더 구체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얼굴 미용성형 수술 아카이브(Archives of Facial Plastic Surgery)’에

실렸으며 미국 방송 MSNBC가 21일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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