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많이 쓰면 ‘이기적 인간’ 된다?

사회성 떨어져 소통도구 역할 제대로 못해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고 소통시켜 주는 휴대폰. 그러나 이 편리한 소통도구가

오히려 사람을 자기중심적으로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로버트 스미스 비즈니스스쿨의 아나스타샤 포쳅트소바와 로젤리나

페라로 교수는 휴대폰 사용과 사회성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실험을 실시했다.

20대 초반의 남녀 대학생을 휴대폰 사용 그룹과 이를 자제하는 그룹으로 나누고 자선기부

상금이 걸린 낱말 퍼즐 게임을 풀도록 했다. 그 결과 휴대폰 사용 그룹은 휴대폰

사용을 자제한 학생들에 비해 ‘타인’과 관련된 어휘를 잘 찾아내지 못했다. 문제를

푸는 태도에서도 퍼즐을 풀면 자선기부금이 적립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속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포쳅트소바와 페라로 교수는 “휴대폰이 사람을 비사회적, 이기적으로 만드는

면이 있는 듯하다”고 이번 실험 결과를 설명하면서 “휴대폰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시켜주지만

일단 인간의 기본적인 소속욕구가 충족되면 그 이상의 사회성을 갖는 걸 기피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를 절대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휴대폰이 오히려 기부활동을

촉진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람들 간의 소통도구이면서도

개인들을 폐쇄적으로 만드는 휴대폰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실이다.

이 같은 내용은 21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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