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찬물 목욕, 근육 통증 풀린다

10~15도에 몸 담그면 근육통 15~20% 줄어

운동 후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과 찬물에 몸을 담그는 것 중 어떤 편이 좋을까?

찬물 목욕을 하는 쪽이 운동 후에 겪는 근육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북아일랜드의 울스터 대학 연구팀은 의학연구 결과를 평가하는 코크란 라이브러리에

실린 17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연구팀은 이 중 14개 연구

결과에서 운동 후 찬물에 목욕하는 것이 아무것도 안하거나 단지 휴식만 취하는 것과

비교할 때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운동 후 온도가 10~15도인

찬물에 몸을 담그면 그 뒤 4일간 근육통이 15~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찬물에

들어가 있는 시간은 5~24분으로 다양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 블리클리는 “다만 찬물 목욕이 근육통에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만

조사했을 뿐 근육을 강화시켜 준다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운동 후 한랭요법이 소염 효과에 좋다는 것은 확인됐지만 그 부작용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오하이오 대학 스포츠의학과의 토마스 베스트 박사도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일률적으로 찬물 목욕이 좋다고 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또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랫동안 찬물 목욕을 하는 것이 좋은지도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블리클리 역시 “주로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생리적인 반응

면에서 일반인과는 다를 수 있다”면서 “마사지나 스트레칭 등 다른 소염 방법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20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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