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 안된 아기도 친구 사귀고 유머 즐겨

생각보다 훨씬 똑똑하고 감정표현 잘해

너무 어려서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들. 그러나 이런 아기들도 유머를 즐길

줄도 알고 친구를 어떻게 사귀는지도 안다. 아기들이 그 만큼 생각보다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찰스 스터트 대학 연구팀이 아동센터 2개소와 아가방 9곳에서 6~18개월 된

영유아들을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아기들의 머리에 소형 카메라를 장치해 관찰했는데,

아직 말을 못하는 18개월 미만의 아기들은 제스처와 소리를 통해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함께 장난을 치며 친구를 사귀고 서로 돌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서로 눈맞춤을

통해 반응하며 섬세한 동작을 보였으며 심지어는 유머까지 구사했다.

연구를 이끈 찰스 스터트 대학의 영유아학 교수인 제니퍼 섬시온은 “영상을 살펴보면

아기들이 우리가 종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12개월 미만의 한 아기는 다른 아기에게 장난감을 전해주는 듯하다가 마지막에

잡아채는 동작을 여러 번 되풀이했다. 또 육아센터에 처음 온 아기에게 다른 아기들이

와서 만지며 친밀감을 표시하려고 하자 새로 온 아기가 겁을 먹었는데, 다른 아기들은

그 아이가 몸을 가릴 수 있는 물건을 찾아 줘 기분을 좋게 해 주는 모습도 관찰됐다.

연구를 후원한 ‘호주 패밀리 데이케어(Family Day Care Australia)’의 최고책임자인

카를라 노섬은 “아기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사회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지 어른들은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내용은 18일 영국 일간 텔리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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