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이 실직보다 충격은 더 크다

사랑으로 인한 상처 이기기 어려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과 직장을 그만두는 것, 둘 중 어떤 게 상처가 더

클까? 어떤 일자리인지, 또 얼마나 깊은 사랑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사랑의

실패에서 받는 충격에 따른 회한이 더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의 켈로그 경영대학원은 각각 108명에서 549명에 이르는

남녀 참가자들을 상대로 5차례에 걸쳐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결정이나 경험들이

어떤 것인지를 조사했다. 조사에 참가한 이들은 대학생, 미국의 평균적인 성인들로

이뤄졌다. 조사를 종합한 결과 ‘일생에서 가장 큰 회한을 안겨주는 일’로는 사랑의

실패를 비롯해 결혼의 실패, 가족 간의 불화를 꼽은 이들이 직장을 그만둔 일을 꼽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켈로그 경영대학원의 닐 뢰스

교수는 “실험 참가자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끝낸다든가 파트너와 관계에서

배신당한 것 등의 경험이 직장과 관련된 결정, 대학 중퇴 등의 결정보다 회한의 강도가

더 높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과 일 모두에서 상처를 받을 수 있으나

사랑으로 인한 상처가 더 이기기 어려운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월 1일자 온라인판 ‘사회심리학 및 퍼스낼러티 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실렸으며 14일 헬스데이닷컴이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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