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이석구 교수, 국제백신연구소 IRB 위원장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 이석구 교수가 최근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titute, IVI)의 IRB(기관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석구 교수는 1월부터 2년간 국제백신연구소의 백신 연구가 과학적, 윤리적인

기준에 맞는지를 검토하고 백신 임상시험 참여 피험자들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석구 교수는 “백신의 연구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라 임상연구 피험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 부각되고 있으므로, 무엇보다 국제 윤리기준에 맞는 임상시험이

행해질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며 “특히 백신의 성격상 피험자 중 약자인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석구 교수는 2007년부터 4년간 KAIRB(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99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IRB 위원장을 맡아왔으며, 2006년

미국 임상연구 피험자보호 인증협회(AAHRPP,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로부터 미국 이외 국가에서는 세계 최초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

1997년 10월 설립된 기구다. 세계 40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협정에

가입했다.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2년 1월 현재 약 20개국에서 16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국제기구 중 유일하게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IVI의 IRB에는 국내 의학자를

비롯하여 전 세계 의학자 및 연구자 등 17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 스웨덴, 호주,

일본, 미국, 쿠웨이트 등 각국 정부와 빌 게이츠 재단, 록펠러 재단 등의 국제 자선단체,

여러 기업과 개인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이 2000년 4000만 달러를, 2003년 5500만 달러(어린이

뎅기열백신사업단), 2006년 2200만 달러(콜레라백신연구단)를 기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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