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고 싶으면 성격부터 고쳐라

충동적인 성격이면 살찌기 쉬워

당신의 성격은 어떤가? 절제력이 있고 올곧은가, 아니면 제멋대로이고 충동적인

면이 있는가.

미국 국립보건원이 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들 개인의 성격적 특성이

체중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50년에 걸쳐 조사를 실시했는데, 비만을 유발하는

우선적인 요인인 불건강한 식습관과 앉아있는 생활양식 등이 거듭되면서 심장질환,

성인당뇨병, 특정 암, 관절염, 심리적 영향(자부심 부족), 그리고 심각한 수명 단축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개인의 성격적 특성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설정했는데, 그럴 수 있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동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과체중과 비만이 될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근면성실한 사람은 마르고 정상 수준의 체중을 갖는

확률이 더 높았다. 그러나 체중이 성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도 자기 절제력이 있어야 건강한 식습관이나 운동 계획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동적인 사람이 멋대로 행동하고, 음식이나 술의 유혹에 쉽사리

굴복하게 된다는 사실은 이해가 간다.   

기본적인 성격적 특성이 현상유지를 좋아하고 변화를 거부한다고 해도, 이들 특성이

나타나는 방식은 바꿀 수 있다. 이는 특정한 방식으로 조정을 하면 체중에 영향을

주도록 성격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매우 충동적이고

근면성실한 편은 아닌 사람들이라도 계획적인 메뉴를 시행하고, 정기적인 식사에

지키는 것을 배움으로써 그 혜택을 보게 되면, 그들이 건강한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몰두하는 것을 방해하는 생각에도 적극 대응하여 체중의 변화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개성과 사회심리학(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남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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