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이면 공부 잘할까?…남녀 정반대

남학생은 자신감 지나쳐 공부 덜 해

낙관적인 여학생들은 덜 낙관적인 동료보다 성적을 좋게 받지만, 남학생들의 경우는

정반대로 너무 낙관적이면 자기 과신에 빠져 공부를 덜하게 되고 그 결과 형편없는

성적을 받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대학교 연구팀은 174명의 대학원생(남자 28%, 여성 78%,

모두 20~28세로 평균 나이 24세)을 대상으로 태도와 성적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남학생들은 너무 낙관적이면 자기를 지나치게 믿는 경향이 생겨 모든 것이 다

잘 풀릴 것이라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그래서 시험이 다가오는데도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고 그 전날 저녁에도 나가서 노는 것이다.

연구팀은 긍정적인 심리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는데, 자신의 행위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을 때, 남학생들 중에서 가장 낙관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가장 나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주목되는 특징은 남학생의 경우 낙관적인 성격에 성실함을 함께 갖췄을

때는 성적이 아주 좋았다. 그러나 여학생들은 성실함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었는데,

높은 성적을 받는데 꼭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학생들은 원래부터 남학생들보다

더 성실하기 때문에 낙관적인 성향 자체만으로 남다른 장점이 되는 것이다.  

또한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낮기 때문에 일이 잘 될지 모를 때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열린 긍정 심리학(Positive Psychology) 연례 학회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주요 논문 게재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21일 보도했다.  

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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