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얼굴이 내뿜는 매력의 실체

주선희·진세훈의 얼굴탐구 ⑫

공 앞에선 날 선 고양이, 공 없으면 순한 양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박지성, 영국데일리

메일이 ‘세계 최대대륙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라 지칭했듯 그는 한국을

빛내고 있는 최고의 축구 아이콘이다.

인상학자로서 박지성을 얼굴을 살펴보니 얼마 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사랑이

얘기한 면도기 광고 컨셉이 딱 맞다. ‘차갑고 강한 면도날이 부드러움을 선사하듯

경기장에선 강하고 거친 박지성이지만 실제로는 부드럽고 소탈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공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얼굴이 너무도 달라지는 박지성. 그래서

그의 얼굴 읽기는 축구경기를 보듯 자못 흥미진진하다.

박지성의 머리카락은 검고 두껍다. 바람을 맞고 뛰는 장면을 보면 앞머리가 서기만

하지 눕지는 않는다. 이 머리카락은 건강한 몸과 꼿꼿한 자신감을 의미한다. 고집이

세서 타협도 쉽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의리는 누구보다 강하다.

이마는 둥그스름하게 잘 생긴 편은 아니다. 정면에서 보면 편편하지만 측면에서

보면 발달되어있어 머리를 쓰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다. 편편한 이마를 가진 사람은

계획하고 움직이기 보다는 일단 달리면서 생각한다. 어려서 좋은 환경에 자라거나

일찍 스타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성공을 얻어내며, 학습한 것을

몸속 깊이 체화시키고야 마는 무한 지구력을 가진 이마다. 이마가 오늘의 박지성을

만들었을 것이다.

눈썹위 미골 부분에 살이 붙어 있는데, 이 역시 노력으로 운을 당겨왔음을 보여준다.

미골 위에 살이 오르면서 이마가 더 울퉁불퉁해지긴 했지만 20대 중반부터 운기가

좋아졌을 것이다. 이마의 양옆 부분이 잘 생기지 않은 걸 보면 외국에서 활약을 하고

있긴 하지만 본인이 만족스러울 만큼은 아닐 것이다. 해외에서든 국내에서든 시시콜콜

자신의 노력과 실력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이다.

눈썹이 짧아서 인덕도 그리 많지 않다. 이런 눈썹을 가지면 인맥에 기대거나 누구에게

아부하는 타입이 아니다. 밟지 않은 땅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누비고 다니면서 ‘맨

땅에 헤딩’하는 투지로 골문을 열어내는 것이다.

공이 다가올 때 박지성의 얼굴은 참으로 특별하다. 눈썹, 눈, 관골이 삼위일체가

되어 올라가면서 사무라이의 얼굴처럼 된다. 눈썹이 한껏 치켜 올라가고 작은 눈까지

찢어질듯 뻗어 올라간다. 관골(광대뼈 부위)은 또 어떠한가? 하늘에 중력이 달린

듯 온 얼굴이 끌려올라간 모습이다. 이는 무섭도록 강렬한 찰나의 집중력을 보여준다.

이 순간 꼭 필요한 것을 놓치지 않겠다는 독한 고양이의 표정이다.

박지성의 눈은 작지만 날카롭다. 짧은 듯한 눈은 찬스에 강하며 매우 세심하다.

순간을 놓치지 않고 보는 눈이다. 중학교 시절 관중들이 박지성에게 미키 마우스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한다. 덩치가 큰 학생들이라도 잘 제쳐내고 넘어져도 바로 일어났기

때문이라는데, 바로 이 모습이 눈 속에 담겨있다. 또한 다 못한 숙제는 내일로 미루지

않고 밤을 새워 처리하는 타입이다. 어릴 적 하루도 빠짐없이 스스로를 위한 ‘축구

일기’를 써온 근성도 이 눈에 있다.  

한편 눈두덩은 여유가 있어 남을 배려할 줄 안다. 남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고

참고 기다려줄 줄 안다. 경기에서 직접 볼을 처리하기보단 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하는 팀 플레이를 선호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하는

면모가 눈두덩에 있다.

귀테 안 가운에 연골부분이 솟아나와 있어 튀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눈 가까이에

올라붙은 관골을 보면 상당히 급한 성격이다.

코를 보면 안경 중간다리가 지나가는 부분(산근)에 급격한 굴곡이 있다. 산근이

들어가면서 코가 짧아 보이는데 이런 코는 순발력이 뛰어나며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기지가 있다. 눈에서 산근에 이르는 나이는 35세~43세까지다. 이 시기가 지나면 박지성은

지금보다 더 좋은 운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축구스타로 활약하는 지금이 인생

최고의 절정인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부상도 많고 몸도 힘들지 않겠는가? 주급만

약 1억 6000만원이라는 엄청난 수입으로 백만장자 못지않은 부를 가지고 있지만,

분주한 선수생활 때문에 맘껏 누릴 시간도 없을 것이다.

확실히 박지성의 코는 이마나 눈보다는 훨씬 잘생겼다. 청소년시절보다 더 강건해지면서

살집도 붙었다. 과거엔 콧방울도 없었는데 지금은 빵빵하게 탄력이 생겼다. 코 가운데가

유난히 두툼한데 이는 강철 체력을 과시한다. ‘산소 탱크’와 ‘두 개의 심장’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의 스태미너가 코에서 보인다. 살짝 갈라진 코끝에는 강한 집념이

숨어있다.

살이 많으면 느긋한 여유가 있지만 뼈가 강하면 급하다. 공이 다가오면 민첩하고

예리하게 차내는 박지성의 기질이 뼈가 강한 얼굴에 있다.

적당히 누런 치아는 재물복을 의미한다. 도톰한 입술, 가지런한 치아, 야무지지

않은 입을 보면 성격이 깐깐하거나 ‘두고 보자’며 벼르는 타입이 아니다. 그렇다고

물러터진 것은 아니며 주변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본인도 편안한 성격이다.

턱 옆 어금니 깨무는 자리의 근육이 솟아있는데 이는 어금니를 얼마나 많이 깨물며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초긴장의 경기장에서 이를 악물고 뛰는 그의 모습이다. 턱은

양옆이 잘 발달해있어 투지가 강하다. ‘수비형 공격수’로 인정받게 된 이유도 이

턱에 있다. ‘눈이 작고 턱이 좋으며 살이 없는 얼굴’은 자기분야에서 달인이 되는

사람의 전형적 얼굴이다. 학자라면 걸어 다니는 도서관이고, 운동선수라면 혼자서도

훈련의 끝장을 보는 ‘못 말리는’사람이다.

미소선(법령)이 뚜렷하지 않은 걸 보면 늘 소년과 같은 마음으로 선수생활을 즐기는

사람이다. 갈색 벤치석의 지도자보다는 푸른 잔디 위의 선수로 오래 뛰고 싶은 ‘영원한

청춘’이다.

피부가 매끄럽지 않고  ‘귤’처럼 두꺼워 보이는데, 이는 재물운이 담겨있는

전형적 피부다. 발음이 약간 묻힐 정도로 빠른 말투나 비음이 섞인 가벼운 목소리에선

급한 성격이 들린다.  코 끝에 잠식되어 짧아 보이는 인중도 마찬가지다.

공이 없는 사석에서 박지성의 인상은 사뭇 달라진다. 눈썹도 차분해지며 눈매가

고와지고 관골도 아래로 내려앉는다. 사석에서 그를 만난 사람들이 ‘부드럽고 소탈하고

귀엽다’고 하는 이유다. 몸을 살펴보니 유난히 둥근 무릎 뼈가 눈에 띈다. 이런

무릎을 가지면 성격이 원만하고 인생의 운기도 원만하게 흐른다.

최근 미드필드 중원에서의 멋진 활약으로 ‘센트럴 팍(Central Park)’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박지성. 약간 깨진 앞니만 손을 좀 본다면 그는 인생 중원인 40대에 이르러

심신이 편안하고 사회적 위상도 탄탄한 ’센트럴 팍’의 행복을 맘껏 누리게 될 것이다.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주선희 교수]

 

혼신의 질주에 밝은 미소, 실력이 매력이다

박지성이

등장하는 축구경기를 TV로 보면 유난히 열심히 뛰고 달리는 그의 모습이 금방 눈에

띈다. 움직임을 따라가는 카메라가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발걸음을 놀리는 그에게는

‘2개의 심장’, ‘3개의 폐’, ‘산소 탱크’ 등의 별명이 붙어 있다. 그를 화면으로

보면서 많은 사람이 “저런 얼굴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고 궁금해

한다.

178cm에 73kg의 체격을 갖춘 박지성의 얼굴은 형태학적으로 볼 때 미남의 기준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축구를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기에 충분히 아름답다. 그가 지닌 남성미의 실체를 미학적으로

만나보자.

박지성의 얼굴은 전체적으로 상안, 중안, 하안의 비율이 3분의 1씩 잘 나눠져

있는 편이다. 얼굴형은 알타이 북방계에 가까워 중안이 조금 길어서 성숙해 보인다.

쌍꺼풀은 없으며, 눈썹이 길지 않고 입술은 얇다. 이마는 약간 뒤로 누워 있고 눈썹

부위의 뼈가 두드러져 강한 인상을 준다. 눈은 작고 눈꼬리가 올라가 있어서 얼핏

보면 사나워 보일 수 있으나 윗눈꺼풀과 눈썹이 내려와 있어 분위기를 부드럽게 반전시키고

있다.

그의 눈은 작다. 이마에 주름이 띄지 않는 것으로 봐서 눈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는 윗 눈꺼풀의 올림근육이 힘이 약해 눈꺼풀이 눈을 가리고

있는 가성 안검하수로 보인다. 눈을 커 보이게 하려면 눈매 교정을 겸한 쌍꺼풀 수술을

시술하면 된다. 답답하게 보이는 느낌을 다소 해결할 수 있다. 이 수술은 절개법이나

부분 절개법을 선택해도 되고, 원하면 매몰법으로도 할 수 있다. 수술은 국소마취로

진행하며 절개방법에 따라 수술법은 상당히 차이가 난다.

수술의 핵심은 눈뜨는 근육을 위로 당겨서 눈을 좀 더 크게 뜰 수 있도록 해주고,

눈동자를 덮고 있는 눈꺼풀이 완전히 위로 올라가서 눈동자가 충분히 드러날 수 있도록

쌍꺼풀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일단 이 방법을 쓰면 눈이 작아 보이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눈을 더 크게 하고 싶으면 뒷트임으로 눈의 가로길이를 늘려서 더욱 시원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요즘은 아랫트임이 유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랫 눈꺼풀이 눈동자 아래쪽에

살짝 걸쳐져 있는 게 보통이다. 이것이 눈동자를 많이 덮고 있어 답답하게 보이는

사람이나 눈동자를 더 많이 노출시켜 더 크게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아래트임을

적용할 수 있다.

방법은 눈꺼풀 안쪽에서 절개해서 아랫 안검판 근육을 당겨주거나 혹은 안검판의

아래쪽과 안검근막을 당겨서 묶어줌으로써 아랫 눈꺼풀을 아래로 당겨 내리는 것이다.

그래서 눈동자가 많이 노출되게 하는 것이다.

코는 곧고 길며 상당히 큰 편이다. 코끝이 각이 지고 아래로 향해 있어서 강한

이미지를 지닌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주고 있다. 콧볼은 날개부분(비익)이 잘

발달되지 않아 눈의 가로길이를 넘어서지 않고 있어서 날렵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런 코의 모습은 남성미를 표현해 주는 핵심이다.

입은 작으면서 윗입술이 다소 짧아 어려 보인다. 이는 코의 강한 이미지를 상쇄시켜

부드러움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얼굴의 폭은 상하 길이보다 짧은 편이나

가운데 얼굴인 중안이 다소 길어 성숙한 남성미도 함께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턱에서

아래턱의 길이는 균형이 맞으나 측면에서 다소 작아 보여 강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피부는 사춘기 시절 여드름 때문에 고민한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다. 기름기가

많은 데다  여드름으로 두꺼워진 피부가 지금은 원망스러울지 모르지만 중년에

접어들면 오히려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두꺼우면 주름이 훨씬 적게 생기고,

탄력을 잃지 않아 피부가 덜 처지고 늦게 처지기 때문이다.

지금은 피지선이 활발한 활동을 할 나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세안할 때 피지를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 얼굴의 피지선이 막히지 않도록 세수는 따뜻한 물로 하고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어 꼼꼼히 문질러야 한다. 피지선에 끼어 있는 피지를 없애주면

여드름이 말썽을 일으키지 않게 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과거에는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커피 등 자극적인 음식을 제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잖아도 여드름 때문에 괴로운데, 먹고 싶은 음식까지 못 먹게 하는 스트레스를

더하게 되고, 그 효과도 뚜렷하지 않아서 요새는 그다지 심하게 제한하지 않는다.

사실 미남 미인으로 일컬어지는 사람들과 보통사람의 얼굴을 계측하여 분석해

보면, 그 차이가 지극히 미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소한

차이가 미남 미인을 가르는 결과는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심지어 미학적으로는 미남의

기준에 확실히 맞는 경우에도 진정으로 좋아하게 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성형외과

의사가 미학적으로 분석해 볼 때, 박지성의 얼굴은 미남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박지성은 축구팬뿐 아니라 축구와 별 상관없는 사람들의 성원도 많이 받고 있고 다들

그를 좋아한다.

이는 박지성이 가진 자신감이 매력을 내뿜기 때문이다. 경기 내내 쉴새없이 뛴

뒤 지치지도 않은 듯 씩 웃음을 날리는 그 표정. 작으나마 반감을 가진 사람이 있다해도

무장해제될 수밖에 없다. 전문적인 미학연구자들도 미학적 기준에 따른 사소한 차이

정도는 개성 넘치는 표정이나, 스스로 만들어가는 이미지로 충분히 극복된다고 주장한다.

당신이 만일 계속 웃는 표정을 지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외모의 아름다움과

당신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이미지를 항상 밝게 지니고 있으면 바라보는

상대방을 즐겁고 기쁘게 만들기도 한다.

반대로 우울한 모습이나 분노에 찬 표정만 내보이고 있으면 점차 그런 표정의

얼굴로 굳어지면서 모든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고 기피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뛰어난 성형외과 의사를 만난다고 해도 온유한 표정으로 되돌릴 수 없다.

이는 눈을 키우고, 코를 세우고, 뼈를 깎는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연구에 따르면 무표정한 얼굴과 미소 띤 얼굴의 사진을 찍어 비교할

때, 미소 띤 얼굴은 미간 쪽 눈썹이 약간 올라가고 아랫눈시울(아랫눈꺼풀의 눈썹난

부분)이 1.5mm 정도 올라가며 입이 6mm 정도 길어지고 입꼬리도 3mm 정도 올라간다고

한다. 반면 분노한 모습은 눈썹이 5mm 정도 내려오고 눈썹 끝부분이 일직선으로 뻗으며

미간도 좁아지고 눈두덩이가 5mm 정도 좁아지며 입 길이가 4mm 정도 줄어든다고 한다.

박지성은 이런 연구 결과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일까. 그라운드에서는 자신감과

확신감에 넘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뛰고, 지친 순간에 바람에 날리듯 입꼬리를 올리며

던지는 밝은 미소…. 박지성만이 지닌, 모든 국민이 좋아하게 하는 힘이라고 하겠다.

미남이 별 건가.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진정한 미남이 아니겠는가.

[진 성형외과 진세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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