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3명 비만…음식 짜게 먹어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율은 다소 낮아져 10명 중 3명이 비만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30~40대, 여성은 60~70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4일 발표한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30.8%로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36.3%,

여성은 24.8%로 다소 낮았다.

연령별로 남성 비만율은 직장인인 30~40대(42.3%·41.2%)가 가장 높았고

여성은 60~70대(43.3%·34.4%)로 가장 높았다. 이들 세대가 비만율이 높은

이유는 영양섭취량은 높은 반면 1회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몸이 조금 힘들거나 숨이

약간 가쁜 정도로 행하는 중증도 신체활동 실천율이 낮기 때문이다.

3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2008년 26.3%, 2009년 26.4%, 지난해 26.9%로 갈수록

높아졌고 당뇨병 유병률은 2008년 9.7%, 2009년 9.6%, 지난해 9.7%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0세 이상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지난해 13.5%로 지난해(11.9%)보다 2.0%포인트

늘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고혈압 2.5배, 당뇨병. 2.0배, 고콜레스테롤혈증 2.3배,

고중성지방혈증 2.4배 등 이상지혈증이 동반될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27.5%로 2009년(27.2%)보다 0.3%포인트

늘었다.

남성은 지난해 48.3%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늘었고 여성의 경우 6.3%로 전년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19세 이상 성인남녀의 월간 음주율도 지난해 60.4%로 전년(59.4%)보다 1%포인트

늘었다.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남성은 77.8%로 2.1% 포인트 늘었지만 여성은 43.3%로

전년과 동일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회 20분 이상,

주 3회 이상 숨이 가쁠 정도로 움직이는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은 지난해 16.0%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줄었다. 아침 식사 결식률은 21.3%로 전년 20.6%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8.7%로 전년 31.4%보다 2.7%포인트

낮아졌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007년 27.1%, 2008년 29.1%, 2009년 31.4%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하락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스트레스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1.7%로 남성 25.2%보다 6.5%포인트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나트륨 섭취는 기준치의 3배를 넘게 섭취하고 있어 여전히 짜게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기준치의 3배가 넘었고 여성은 기준치의 2배를 넘게 섭취하고

있어 나트륨 섭취 과잉 문제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4~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의 건강과 영양 상태에 관한 국가의 대표적인 통계를

산출하는 것으로, 전국 192개 조사구 3840가구 만 1세 이상 가구원 전체(1만 명)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12월에 발간해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knhanes.cdc.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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