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피부의 자연 방어력 망친다

망막에도 있는 광선 수용체 최초로 발견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이나 사용하는 선크림이 실제로는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주는

피부의 자연적인 방어력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운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인간의 피부에 태양 광선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들 광선 수용체는 눈의 망막에도 있는 것으로, 인체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멜라닌을 즉각적으로 방출한다.

연구팀의 엘레나 오앤시아 교수는 이들 수용체가 피부에서도 기능을 한다는 연구는

이전에 없었으며, 이번 연구로 자외선 수용체가 피부 세포로 하여금 자외선을 감지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과정에서 여러 가지 파장의 광선에 인간 피부를 노출시켰다. 그

결과 로돕신(rhodopsin)이라는 광선 수용체가 청색광과 자외선 아래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몇 초 만에 멜라닌 생산을 유도하는 것을 알아냈다. 멜라닌은 피부를

검게 만들기도 하고, 피부에 손상을 가져오는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하여 보호막 역할을

하는 색소다. 또한 악성 흑색종이나 다른 피부암의 발생을 막아주기도 한다.

이 같은 내용은 ‘최신 생물학(Current Biology)’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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