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들어있는 위험한 음식 7가지

야채, 고기, 생선 등 보관기간 신경써야

집집마다 냉장고 안에는 갖가지 음식이 들어 있다. 고기, 과일, 달걀, 요구르트,

음료수 등등. 음식의 종류가 무수히 많은 것처럼, 그 음식의 유통기간도 제각각이다.

곰팡이가 핀 치즈는 먹을 수 있을까? 허물거리는 토마토는? 바싹 말라붙은 아이스크림은?

최근 미국 폭스뉴스 온라인판은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음식들의 처리 방법을 소개했다.

 

①야채

야채는 약간 마르거나 시들기 시작했더라도 먹을 수 있다. 살짝 데치거나 국물

요리를 만들 때 사용하면 된다. 비싼 과일이나 야채를 버리는 일이 없게 하려면 식료품

가게는 자주 가는 게 좋다. 한번에 3~5일치 정도만 사면 돈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②곰팡이 핀 음식

음식에 곰팡이가 피어 있으면 처리하기가 곤란하다. 치즈 같은 것은 한 조각 잘라내고

먹으면 그다지 역겹지 않다. 그러나 음식 대부분에 곰팡이가 피어 있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특히 고기라면 망설이지 말고 버려라. 빵, 잼, 요구르트, 견과류, 반조리 식품

남은 것 등도 잘 살펴라. 아깝다고 잘못 먹었다가는 병원비가 더 많이 들 수도 있다.

③냉동식품

냉동한 탓에 식품이 마른 것은 안전과는 별 관계가 없다. 그러나 음식의 맛과

품질은 다소 다르다. 너무 오래 냉동시키면 식품에서 수분이 달아나서 맛이 없어지고,

해동시키는 과정에서 향도 덜해지고 색깔도 변해 신선한 느낌이 없다. 오래 냉동시켜

퍼석해진 고기는 그 부분만 잘라내고 요리하면 된다. 바싹 마른 아이스크림은 긁어내고

먹으면 맛은 변함없이 좋다.

④생선

대체로 생선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비린내가 심하게 나더라도 버릴까 말까 무척

망설이게 된다. 신선한 생선을 먹으려면 냉장고에는 하루 이틀만 둬야 한다. 음식점에서

먹다 남겨 싸온 생선 요리는 3~4일 둘 수도 있지만 먹기 전에 반드시 뜨거운 열에

데워야 한다.  

특히 생선은 언제 샀는지 기억이 안 나면 맛이 갔다는 증거다. 생선은 냄새가

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너무 강하면 문제다.

⑤달걀

싸게 판다고 달걀을 한꺼번에 많이 사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달걀을 실제보다

더 빨리 못 먹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구입한 뒤 5주일간은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이 되면 그만 먹을 생각을 해야 한다.

⑥우유

우유는 가장 맛있을 때가 지났는지 아닌지 즉시 알 수 있는 음식이다. 시큼한

맛이 나면 맛이 간 것이다. 냄새가 확실하지 않다면 덩어리나 막이 생겼는지를 살펴

농도가 다르게 보이면 그만 먹어야 한다.

요구르트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며칠은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향이나 영양소가 없어지므로 먹을 필요도 없어진다. 치즈와 버터는 가장 오래 둘

수 있는데, 그래도 한 달이 되기 전에 처리하는 게 좋다.

⑦고기

고기가 안전한 기간은 유통기한에 달려있다. 고기는 모양이나 냄새, 맛이 괜찮다고

해도 위험할 수 있다. 스테이크나 붉은 육류는 포장지에 쓰인 날짜보다 4일 이상

지나면 먹지 않는 게 좋다. 냉동육은 좀 더 오래 갈 수 있으나 절대로 해동시켰다가

다시 냉동시켜서는 안 된다.  

    남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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