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업’ 시켜주는 맞춤형 운동 5가지

스트레스엔 태극권, 자신감엔 요가

흔히 운동에는 궁합이 있다고들 말한다. 사람마다 즐기기 쉽고 효과가 큰 맞춤형

운동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사람에 맞는 운동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필요한 운동도

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잠을 푹 자지 못할 때, ‘궁합이 맞는’ 운동을 하면 더

효율적으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폭스뉴스 온라인판은 2일 상황에

따라 몸 상태를 호전시키는 다섯 가지 운동을 소개했다.

1. 자신감이 부족해?…요가

기분이 우울할 때에는 요가가 특효다. 2010년 발행된 국제학술지 ‘대체보완의학저널(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따르면 근심 걱정이 많은

사람이 요가를 하면(매일 한 시간, 주 3회) 기분이 나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가를 하면 GABA라는 자연 생성 아미노산 수치가 높아진다. GABA 수치가 높아지면

걱정이 줄어들고 쾌활해진다. 또 요가에서 가르치는 깊은 호흡법을 훈련하면 산소를

더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산소는 모든 신체 기관에 긍정적으로 작용을 한다.

∇운동은 어떻게?= 매일 하루 10분씩 집에서 요가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요가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면 우선 호흡법부터 배워야 한다. 코로 깊게 숨을

들이쉬면서 다섯을 센다. 그리고 2초 동안 숨을 참은 뒤 다시 코를 통해 5초 동안

숨을 내쉰다. 이렇게 하면 폐에 쌓인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2. 불면증을 앓고 있다면?…필라테스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것은 몸이 긴장을 이완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잠을 푹 자기 위해서는 우선 스트레스를 없애야 한다. 미국 애팔래치안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숙면을 위한 최선의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권한다.

필라테스는 동양의 요가와 선(禪), 고대 로마 및 그리스의 양생법 등을 접목해

만든 운동이다. 1920년대 요제프 필라테스(Joseph H. Pilates)가 개발한 것으로 반복된

동작을 통해 신체 각 부위를 단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주 2회 각 75분, 혹은 주 3회 각 50분 동안 매트 위에서 필라테스를

한 사람들은 수면 장애를 겪을 확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구석구석이 깨어나기 때문이다.

∇운동은 어떻게?= 우선 필라테스 창시자 요제프 필라테스의 책 ‘컨트롤로지(Contrology)를

통해 삶으로 돌아오라’를 읽어 보는 것이 좋다. 필라테스는 혼자서 습득하기가 쉽지

않은 운동인 만큼 강습을 통해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에너지를 높이려면?…자전거 타기

자전거 타기는 단순히 페달 밟는 능력만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다. 최근 그리스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30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나면 신체의 에너지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를 타면 뇌의 신경 회로가 활성화돼 사람을 더 ‘에너제틱’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운동심리학자인 케이트 해이즈는 “흔히 사람들은 운동을

하면 피곤해지고 에너지가 고갈된다고 생각하는데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은 오히려

몸에 활력을 더해준다”고 말했다.

∇운동은 어떻게?= 자전거 강사인 릭 마이오는 무리가 가지 않게 하면서 15분

이상 자전거를 탈 것을 권한다. 최소 주 3회는 타는 것이 좋다. 헬스장 실내 자전거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야외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 것이 실내 자전거에 비해

에너지를 더 많이 만들어 낸다.

4. 정신을 맑게 만들고 싶으면?…웨이트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은 몸의 근육을 만드는 운동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웨이트 트레이닝은 뇌의 근육도 발달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험 결과 낮은 강도의

간단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주 3~5회 한달 동안 한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 인지도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0년 출간된 학술지 ‘내과학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

주 1, 2회 웨이트 트레이닝을 1년 동안 지속할 경우 집중력이 향상되고 선택의 기로에서

보다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운동은 어떻게?= 초보자는 주 3회 정도로 운동을 시작한다.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에게

배워도 되고, 헬스 DVD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트레이닝을 할 때 매 세트 마지막

횟수에서는 ‘한계를 느낀다’, 혹은 ‘더는 못하겠다’는 기분이 들 정도의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 근육은 한계점에 도달해야만 발달을 하기 때문이다. 대신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한다. 근육은 운동을 통해서도 발달하지만 적절한 휴식 시간을 줘야

성장할 수 있다.

5. 스트레스를 줄이려면?…태극권

태극권은 중국 명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권법(拳法)이다. 최근에는 정신을 맑게

해 주는 운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영국 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등 여러 학술지의 보도에 따르면 태극권은 몸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태극권은 기본적으로 서 있는 자세에서 진행된다. 운동을 통해 몸의 체중을 앞뒤,

혹은 위아래로 계속 움직이면서 근육을 사용한다. 또 이 과정에서 리드미컬할 호흡을

할 수 있다. 몸을 천천히, 그리고 물 흐르듯 움직이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이 잡히고

근육과 정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 이 운동은 신체의 기(氣)를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운동은 어떻게?= DVD나 전문 강사를 통해 운동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 매일

아침 20분 이상 운동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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