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는 사람, 심장병 위험 크다

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도 많이 생겨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동맥경화로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부립대학의 카도노 마유코 교수 연구팀은 평균 57.2세의

건강한 성인 참가자 3천 66명을 대상으로 수면 패턴과 건강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상 시간이 한 시간 빠르면 수면시간이 동일한 경우에도 동맥경화 위험이 2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잘 깨는 사람들은 고혈압 위험도 높았다. 카도노

교수의 기존 연구결과도 5시 이전에 기상하는 사람들은 심장마비, 뇌졸중, 고혈압

등의 혈관 장애가 있을 위험이 크다는 것이었다. 그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깨는 것은 혈관의 상태에 잠자는 시간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취침 및 기상시간이 일러지는 게 보통”이라며 “나이와 관련된 수면

리듬의 변화가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19일 폐막된 세계수면연맹 세계 대회에서 발표됐으며

블룸버그 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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