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기에서 현금 찾을 때 세균 조심!

사람들이 많이 만져 세균투성이

주유소의 주유기 펌프 손잡이, 현금 인출기 버튼, 자동판매기,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이들 물건들의 공통점은 평소 여러 사람이 손을 대는 물건들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이 공용으로 사용되는 물건에는 많은 양의 세균이 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인 킴벌리 클라크의 연구팀은 최근 면봉을 이용해 공용으로

사용되는 물건들이 얼마나 많은 세균에 감염돼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6대 도시에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물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모두 350개가 넘는 면봉으로 세균 샘플을 채취했다.  

그 결과 주유소의 주유기 펌프 손잡이에서 세균이 검출될 확률이 71%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주유기 펌프를 이용해 연료를 넣는 ‘셀프

주유’가 일반화돼 있다.

두 번째로 세균이 많이 검출된 곳은 우편함 손잡이(68%)였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는

43%, 현금 지급기 버튼은 41%, 미국 주차장에 많이 설치돼 있는 주차장 요금 미터기는

40%로 각각 나타났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바꾸기 위해 설치된 신호등 버튼과 자동판매기에서는

각각 35%의 확률로 세균이 나왔다.  

애리조나 대학교 찰스 거바 박사는 “대부분의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는 이렇게

감염된 물품을 만지거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얼굴에 손을 대면서 옮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지역 일간지 포코노레코드가 27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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