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 안가고 날씬해지는 5가지 방법

짐 볼, 저항력 밴드 등 간편한 운동기구 많아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고 비싼 헬스클럽 회원권을 끊는다. ‘이렇게

하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운동을 시작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막상 헬스클럽을 꾸준히 다니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하루 이틀 거르다보면

어느덧 ‘운동은 내 운명이 아닌 것이야’라며 스스로 자포자기 하는 일이 생긴다.

비싼 헬스클럽 회원권은 무용지물이 돼 버린다.

많은 전문가들은 “남는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운동을 하고 난

뒤 남는 시간을 쪼개 생활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운동을

할 환경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만 먹으면 비싼 헬스클럽 회원권 없이도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몇몇 운동의 경우 비싼 운동기구 없이도 충분히 그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6일 헬스클럽에 가지 않고도 건강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운동방법을 소개했다.

▽공원을 헬스장으로= 한때 세계 격투기 헤비급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러시아 파이터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는 절대로 체육관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뛰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넓은 야외를 놔두고 꽉 막힌 실내에서 한 시간씩 달리고 있는 것만큼

바보 같은 짓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공원은 이런 면에서 운동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다. 드넓은 공원에서 맑은

공기를 맡으며 조깅을 하면 트레드밀 위에서 뛸 때 느끼는 무료함을 상당부분 없앨

수 있다. 또 공원 벤치에 발을 올려놓고 팔굽혀펴기를 하면 가슴 근육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두 팔을 등 뒤쪽으로 벤치에 얹고 몸의 중심을 낮췄다 높이는 ‘벤치

딥’ 운동은 삼두근을 발달시키고 팔뚝 살을 빼 준다.

공원의 나무는 단거리 달리기를 하는 데 좋은 지향점이 된다. 나무 거리를 대충

측정한 뒤 한 구간은 강하게 뛰고 다음 구간에서 휴식을 하는 것은 좋은 인터벌 트레이닝(고강도와

저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방식)의 사례다.

▽줄넘기= 줄넘기를 5분만 해보면 왜 복서들이 줄넘기를 몸 풀기 운동으로 가장

선호하는지 금방 느끼게 된다. 줄넘기는 유산소 운동이면서 온몸 구석구석에 자극을

주는 좋은 전신 운동이다.

강도를 높이기 위해 줄넘기 시간을 늘릴 수도 있고, 한 단계를 마무리하면 이단뛰기나

발바꿔뛰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할 수도 있다. 마트에서 5000원만 내면 괜찮은

줄넘기 한 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짐 볼= 짐 볼은 스위스 볼(Swiss ball)이라고도 불리는 간단한 운동기구다.

말 그대로 크기가 65cm 정도 되는 큰 플라스틱 공을 말한다. 짐 볼은 전문 트레이너들도

운동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훌륭한 실내 운동기구다.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보면 짐 볼을 이용한 운동 방법이 무려 4500가지가 나온다. 복근운동을

비롯해 대흉근, 삼두근, 대퇴근 등 다양한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저항력 밴드= 덤벨이나 바벨을 이용한 운동을 ‘저항 운동’이라고 한다. 덤벨이나

바벨은 근육이 쉽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저항하는 역할을 해 준다. 이 저항을 이겨낼

때 근육이 발달하는 것이다.

그런데 꼭 저항을 이렇게 무거운 쇳덩어리로만 줄 필요가 없다. 시중에는 저항력

밴드라고 부르는 가벼운 고무로 제작된 훌륭한 저항 운동기구가 있다. 쇳덩어리 대신

고무줄의 저항력을 이용해 근육에 저항을 준다. 저항력 밴드의 가장 큰 장점은 긴

밴드 하나로 밀기와 당기기 등 거의 모든 저항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어느덧

운동에 익숙해져 케이블 하나만으로 강한 저항을 느끼기 어렵다면 두 개의 밴드를

겹쳐 사용해 운동 강도를 높이면 된다.  

▽실내 자전거= 굳이 실내 자전거를 타기 위해 비싼 헬스클럽 회원권을 끊을 필요는

없다.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는 실내 자전거를 통해 헬스클럽에 가는 효과를 얼마든지

낼 수 있다. 물론 실내 자전거들 중에는 가격이 비싼 것들이 많다. 하지만 경매 사이트

같은 곳을 잘 살펴보면 간단한 조립을 통해 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도

적지 않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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