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노는 어린이, 근시 안 걸린다

일주일에 1시간 더 놀면 근시 확률 2%↓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 근시에 걸리는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앤소니 카와자 교수 연구팀은 근시를 가진 아이들은

정상 시력이나 먼 곳을 잘 보는 아이들보다 밖에서 노는 시간이 일주일에 3.7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밖에서 노는 아이들이 근시가 잘 되지 않는

원인으로는 자연광에 노출되고 먼 곳을 응시하려고 눈의 초점을 모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8가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1만 4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근시를 가지고 있는지와 밖에서 보낸 시간의 양을 비교했다. 그 결과 밖에서 논 시간이

일주일에 한 시간 늘어날 때마다 근시가 될 확률은 2% 정도 줄어들었다. 이러한 효과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활동을 하는 것보다 그냥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볼 수 있었다.

다른 연구에서 밖에서 더 많이 노는 아이들이 컴퓨터 화면에 눈을 바짝 들이대는

컴퓨터 게임 같은 활동은 잘 하지 않는지 살펴봤으나 별다른 상관관계는 없었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단순히 밖에서 노는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 시력과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먼 곳을 응시하고, 가까운

곳을 억지로 보려 하지 않으며, 자연 속 자외선을 쬐고 신체 활동을 하는 등 시력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안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영국 통신 PA가 24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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