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버짐 있다고요? 관절염 검사 꼭 받으세요

4명 중 한명이 자신도 모르는 관절염 앓아

피부에 마른버짐이 있는 사람 가운데 4명 중 1명이 관절염을 앓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 건선 재단(National Psoriasis Foundation)은 최근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 477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건선은 보통 ‘마른버짐’으로 많이 알려진 일종의 피부병이다. 팔꿈치나 무릎,

엉덩이, 손발바닥에서 자주 일어나며 손톱과 발톱에서도 종종 발병한다. 미국에서는

750만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연구 결과 마른버짐을 앓고 있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22%가 자신도 모르는 심각한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른버짐과 관절염이 동시에 일어나는 ‘건선성

관절염(psoriatic arthritis)’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병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건선성 관절염 환자 중 44%는 병을 진단받는 데

1년 이상, 30%는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미국 국립 건선 재단의 마크 레브홀 회장은 “관절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건선성

관절염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립 건선 재단은 △한

군데 이상 관절이 붓거나 아픔 △건드리면 관절 주변이 붉게 변하거나 뜨거워 짐

△관절이 너무 자주 무르거나 굳어짐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소시지처럼 부어오름

△발과 발목 주위가 아픔 △손톱이 손톱 바닥으로부터 뜨거나 손톱 주위에 점 같은

자국이 생김 △꼬리뼈 주위와 허리 아래쪽의 통증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관절염은 관절 주위의 힘줄이나 관절 자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미국에서는

약 200만 명이 앓고 있다. 관절 주위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해진다. 한 곳에서 발병해

다른 관절로 옮아가는 경우도 있다. 관절염이 심해지면 관절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 건선 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됐으며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

헬스데이가 14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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