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6대 중 한 대는 대변에 오염”

화장실 이용 후 손 씻지 않는 탓

휴대폰 여섯 대 중 한대가 대변에 오염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염된 휴대폰은

대장균을 퍼뜨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국 런던대학교 퀸메리 캠퍼스 위생·열대 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연구팀은 영국 12개 도시에서 390개의 휴대폰을

수집해 샘플 조사를 벌였다. 또 연구팀은 휴대폰 주인에게 평소 손을 얼마나 자주

씻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응답자의 95%가 “평소 비누를 이용해 가능한 한 자주 손을 씼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연구 결과 응답자의 손 82%와 이들의 휴대폰 92%에서 세균이 발견됐다.

또 응답자의 손과 휴대폰의 16%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대장균은 대변에서 발견되는

데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 손 씻기 날(Global Handwashing Day)’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런던 대학교

발 커티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을 이용한 뒤 손을 제대로

씻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화장실 사용 후 손만 제대로 씻어도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대학교 론 커틀러 박사도 “사람들은 자기가 평소 손을 잘 씻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연구 결과가 보여주듯 현실은 생각과 차이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손 씻기 날(15일)’에 맞춰 발표됐으며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

헬스데이가 14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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