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강변에 살면 폐질환 심해진다

오염물질 포함한 안개·습기 등 호흡에 악영향

저지대 강변에 살면 폐질환이 더욱 악화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우스터셔 급성병원 NHS 트러스트(Worcestershire Acute Hospitals NHS Trust)의

리처드 루이스 교수 연구팀은 날씨를 비롯해 대기오염, 지형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의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강변 지역은 찬 공기가 따뜻한 공기 아래에

갇혀있어 습기가 많고 안개가 잘 낀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1년간에 걸쳐 COPD 환자 52명의 증상을 매일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되는 빈도와 그들이 사는 지역의 고도, 강까지의 거리,

기타 기상 및 대기오염 변수 등과 비교했다.

그 결과 강변 지역의 날씨와 COPD 증상의 악화 빈도는 상당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들의 주거지역이 고도는 낮고, 습도가 높을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빈도가

잦았다.

연구팀은 폐질환은 저지대 강변의 특정 기후에 따라 증상이 나빠질 수 있으며,

또한 공기나 물에 포함된 독성 오염물질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같은 내용은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호흡기협회 연례총회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가 23일 보도했다.

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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