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음주, 천식 위험 줄여준다

일주일에 맥주 1200CC나 와인 3잔 이내

적당한 양의 음주가 천식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비스페베르그 병원(Bispebjerg Hospital) 연구팀은 최근

음주와 천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12~41세 1만 9349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이뤄졌다. 연구팀은 연구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실험 참가 시작과 끝날 무렵 두 차례에 걸쳐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매주 1~6유닛(unit) 정도로 적당히 술을 마신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천식 위험이 약 4% 정도 낮게 나타났다. 1유닛이란 순수 알코올 10ml, 즉 8g 정도의

양이다. 알코올 농도가 40%인 위스키 기준으로는 25ml, 알코올 농도 5~6%인 맥주

기준으로는 약 191cc, 알코올 농도 12% 와인 기준으로는 반 잔 분량(88ml)이다. 따라서

매주 맥주 1200cc, 와인으로는 약 3잔 반 이하로 마시면 6유닛 이하의 술을 마신

것이 된다.

반면 천식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난 그룹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거나 전혀 마시지

않은 그룹이었다. 이들의 천식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1.4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적당히 마시는 것을 넘어 술을 많이 마시는 주당들의 천식 확률도 일반인에 비해

1.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술의 종류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맥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천식 확률이 아무 술이나 가리지 않고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European

respiratory society)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가

같은 날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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