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정서장애 치료하면 금세 회복

햇빛 부족 때문에 생긴 일종의 우울증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생활의 리듬이 전체적으로

깨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현상을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런 정서적 혼란은 햇빛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이며 간단한 치료로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신과 의사이며 뉴욕타임스로부터 베스트 작가로 선정되기도

한 키스 애블로 박사는 22일 미국 폭스뉴스 온라인판에 계절성 정서장애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담은 내용의 글을 실었다.

기고에 따르면 계절성 정서장애를 겪게 되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며 평소보다 더 잠이 많이 오는 증세가 나타난다. 또 갑자기 식욕이

증가해 음식을 많이 먹게 되거나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심지어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자살 충동까지 생길 수도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장애를 겪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이것을 질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애블로 박사는 이 같은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가장 좋은 의학적인 방법으로 ‘밝은 빛 치료(BLT·Bright light

therapy)’를 추천한다.

밝은 빛 치료를 위해서는 아침 햇살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풀

스펙트럼 전구(full-spectrum bulb)’의 불빛을 하루 30분 정도 쬐는 게 좋다. 이

전구를 이용하면 햇볕을 쬐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으면서도 살이 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애블로 박사는 “불빛 앞에 앉아있는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계절성 정서장애를

유발하는 신체의 신경화학적인 변화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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