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체중이 있다고?… 전문가들 “황당”

“장난으로 만든 것, 보도하는 언론이 문제”

신장별로 ‘예뻐 보이는 체중’이 따로 있다는 황당한 기사가 모 매체에 실렸다.

이 기사는 각종 검색포털 사이트들의 주요 기사로 채택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19일 모 신문은 ‘(여성분들) 정상 몸무게 vs 예뻐 보이는 몸무게’라는 기준표를

실었다. 트위터러 @Twist****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이

표는 신장 145~174㎝에 대해 1㎝ 단위로 정상체중과 예뻐 보이는 체중을 실었다.

정상체중은 ‘한국인 표준체중 기준표’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예뻐 보이는

체중’은 정상체중과 최고 10㎏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리셋클리닉의 박용우 원장은 “한마디로 황당한 이야기”라며 “미용체형은

가능해도 미용체중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일본에서 재미로 만든 것 같은데 일본 언론에서도 소개하지 않았다”면서

“한국 언론에서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한 것 자체가 언론의 낮은 수준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장은 “48㎏이라도 근육이 없고 배가 튀어나온 사람은 운동을 해서 근육을

붙이고 체중을 늘려야 오히려 예뻐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 연예인 중에는

실제 53, 54㎏이지만 언론에는 48㎏으로 소개된 사람도 적지 않다”면서 “체중과

미는 정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댓글들도 비판 일색이었다. 누리꾼들은 “옛날에 나돈 심심풀이

콘텐츠를 신문에서 재탕하다니…” “기자 수준 인증” 등의 비판을 했다. 그러나

‘가장 많이 본 기사’ 순위에서 상위를 지켰다.

황숙영 기자 hs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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