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스타킹, 이런 사람은 신지 말아야

전문가들이 꼽는 7가지 장점과 단점

늦더위가 곧 끝나고 18일부터는 예년보다 선선한 가을날이 시작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른바 ‘하의 실종’ 패션을 애호하는 여성들도 팬티스타킹을 신기 시작할

때다.

하지만 팬티스타킹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답은 신는 사람이나 제품의

특성에 따라 장단점이 각기 달리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건강포털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health.com)는 지난 12일 건강과 관련한 팬티스타킹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소개했다. 다음은 그 요약.

◇팬티스타킹의 건강상 장점

▶정맥류를 완화해준다

다리 아래로 몰린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 정맥 혈관이 부풀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나 거미정맥류에 걸리기 쉽다.  오래 서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잘 생긴다. 다리를 조여주는 기능성 제품인 압박스타킹을 신으면 정맥류의 욱신거리는

증상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압박스타킹의 압력은 발목에서 가장

강하고 다리 위로 올라가면서 약해지기 때문에 혈액을 위로 밀어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뉴욕시 정맥 치료센터의 루이스 나바로 소장은 말한다.

 압박스타킹의 압력은 동맥의 압력보다 약해서 피가 다리 아래쪽까지 내려가게

해준다 또한 정맥이 늘어나려는 압력보다는 강하기 때문에 혈관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다. 탄력 자체도 일반스타킹보다 훨씬 강하고 오랫동안 유지된다.

▶다리 부종을 예방한다.

 압박스타킹은 발목과 발, 다리가 붓는 것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부종은 자동차나 비행기를 오래 타는 사람이나 임신, 과체중,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압박스타킹은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교사, 웨이터,

외과의사 등 온종일 서있는 직업 때문에 저녁에 다리가 붓는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고 나바로 박사는 말한다

▶셀룰라이트를 가려준다

셀룰라이트를 치료한다고 선전하는 팬티스타킹이 있기는 하지만 뉴욕의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셀룰라이트는 피하 지방과 결합조직이 치밀하게

변화해 허벅지, 엉덩이 등의 피부가 우둘투둘해진 것을 말한다. 마사지 등으로 해당부위의

혈액순환을 개선해주면 일시적으로 외관이 나아질 수는 있지만 압박스타킹으로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다만 짙은 색의 스타킹을 신으면 셀룰라이트가 눈에

띄지 않게 해줄 수는 있다.

◇팬티스타킹의 건강상 단점

▶소중한 곳이 감염될 위험이 있다

요로관 감염이나 칸디다 질염에 잘 걸리는 사람이라면 신지 않는 것이 좋다. 팬티스타킹의

합성섬유는 온기와 습기를 잘 머금기 때문에 박테리아와 진균이 번성하기 쉽다고

UCLA 의료센터 산부인과의의 래디카 라이블 교수는 말한다. 팬티스타킹 속에 면 팬티를

입는 대부분의 여성에게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스타킹 아래에 속옷을 입지 않는

경우는 감염 위험이 커진다. 위험은 싫지만 좋아하는 스타킹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은

사타구니가 면으로 된 팬티스타킹을 찾거나 그냥 허벅지까지만 올라오는 스타킹을

신는 것이 좋다.

▶굳은 살이 생긴다

발에 맞지 않는 신과 스타킹이 합쳐지면 굳은 살이 생기기 쉽다. 굳은 살은 발이

압력이나 변형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려고 조직을 강화한 것이라고 미국 LA 소재

정형외과 병원의 발 치료부장인 보브 바라바리안은 설명한다  스타킹이 헐렁해서

발목이나 발꿈치 부위에서 접히거나, 신이 너무 커서 스타킹과 지속적으로 마찰하게

되면 굳은 살이 생긴다. 이를 피하려면 스타킹이 발 뒷꿈치 부위에 꼭 맞도록 신어야

한다.

▶무좀을 악화시킨다

스타킹을 신으면 발에 땀이 많이 날 수 있고 이에 따라 무좀 등의 진균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바라바리안 박사는 말한다. 진균은 습기와 땀을 좋아한다.

발에 땀이 나는 체질이라면 스타킹 대신 면 양말(습기를 흡수한다)만 신어야 한다.

스타킹을 굳이 신으려면 먼저 땀 방지제나 베이비 파우더를 발에 발라야 한다.

▶피부발진을 악화시킨다

스타킹은 피부 발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라텍스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라텍스가

포함된 혼방섬유 팬티스타킹을 신으면 특히 그렇다. 뉴욕시의피부병 전문의인 마크린

알렉시아디스는 발진이 잘 생기거나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100% 면으로

된 팬티스타킹을 신어야 한다고 권한다. 피부 발진이나 습진에 취약한 사람이라면

스타킹을 피하는 것이 좋다. 땀은 민감한 피부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그 땀이 스타킹

아래에 갇혀있으면 그 위험은 더욱 커진다.

*팬티스타킹은 입은 뒤에 매번 빨아야 한다. 올이 나갈 것을 걱정해 세탁을 다음

번 입은 뒤로 미뤄서는 안된다. 입고 난 스타킹에는 몸의 기름성분과 땀이 묻어있고

세균이 달라붙어 있다 세균은 스타킹에서 냄새가 나게 만들 수 있다. 입고 난 스타킹은

비누나 주방용 세제로 세탁한 뒤 공기 중에서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황숙영 기자 hs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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