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음주, 오히려 지방간 위험 낮춰

안 마시는 것보다 간에 좋고 체중도 감소

술을 적당히 마시면 지방간이 될 위험이 줄어들고 체중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추석차례를 지낸 뒤 음복으로 몇 잔 마시면 간에도 좋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많이 마시면 당연히 해롭다.

일주일에 두 세 차례 술집에 들러 한잔 하는 편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편보다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금년 초 발표됐다. 다만 일일 음주량이 맥주 1150cc나

와인 두 잔을 넘기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 그렇다. 일본에서 이뤄진 이 연구에 따르면

적당량의 알코올을 자주 마시면 지방간이 될 위험이 최대 60% 줄어든다.  

지난 달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와인 한잔을 마시면 실제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과거엔 알콜이 비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요즘 학자들은 이 가정이

부정확하다고 지적한다. 과음을 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만 가끔씩 한잔

하는 것은 이와 상관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적당히 술을 마시면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뇌졸중과 심혈관질환의 원인-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영국의 국민건강보험(National Health Service)은 남자의 경우 매일 3~4유닛,

여자의 경우 매일 2~3유닛 이상을 마셔서는 안된다고 권장한다. 1 유닛(unit)이란

순수 알코올 10ml 즉 8g을 의미한다. 알코올 40%인 위스키 25ml, 알코올 5~6%인 맥주

191cc, 알코올 12% 와인의 기본 잔(175ml)의 반에 해당한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황숙영 기자 hs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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