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이 연애풍속은 ‘반쯤 동거’

동거도 부담, 주 3~4일만 함께 지낸다

주 3~4일 밤만 함께 지내고 나머지 시간은 각자의 집에서 머무는 ‘반쯤 동거

관계(stayover relationship)’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논문의 주저자는 미국 미주리 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는 타일러 제이미슨.

그는 “20대 초중반 젊은이들의 데이트 행태는 여태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영역“이라며

“반쯤 동거는 이들 젊은이들이 보이는 새로운 행태”라고 말했다.

그는 단둘 사이에서 연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대학생 연령대의 성인들을 인터뷰한

뒤 이같은 추세에 몇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슨은 “커플이 동거를

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관계를 정리하기가 어려워진다“면서 “그 때 쯤이면 이미

주택 임대계약을 하고 침대를 사고 개를 들여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갈라서게 될 경우 이런 얽히고 설킨 관계는 정리가 어렵다”면서

“하지만 반쯤 동거는 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구 대상이 된

커플들은 현재의 반쯤 동거 관계에 만족하고 있었으나 앞으로 서로 살림을 합치거나

결혼한다는 계획을 반드시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대학생 연령대의 성인 중 많은 사람들은 삶의 전환기를 앞두고 있는데

대부분은 졸업후 어떤 곳에서 일을 하거나 거주하게 될지에 대해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라면서 “반쯤 동거는 장기 계획이나 함께 살겠다는 약속 없이 편안하고도

편리하게 관계를 맺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사회 및 대인관계 저널(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

최근호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웹사이트 헬스데이가 29일 보도했다.

황숙영 기자 hs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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