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의사 국가시험 기출문제 공개

현행 문제은행식 출제방식은 유지

보건복지부는 28일 “2012년 시행되는 제76회 의사 국가시험부터 기출문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시범적으로 필기시험을 먼저 공개한 뒤 다른

직종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행 문제은행식 시험출제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결정은 그동안 기출문제가 일부 응시자들에 의해 유출되는 등 사실상 공개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은 2010년 필기시험 기출문제를

복원해 판매한 출판사 3곳과 기출문제를 제공한 편저자 8명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고소했다.

보건복지부는 필기시험 공개에 따라 ▽현재 25배수인 문제은행의 보유문항을 약

30배수 이상으로 확대 ▽수기, 태도 등 임상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제 확대 ▽중복출제 예방 위해 기출문제와 비교검토 강화 ▽문제 출제기간 연장,

이의신청 및 검토기간 신설, 시험문제 검토위원 확대 등으로 출제 및 관리 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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