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금연 최고시기”… 10가지 이유

“운동 물 사랑과 함께 담배 끊기 쉬워”

태풍 ‘메아리’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고, 하루 이틀 햇살과 비구름이 숨바꼭질을

하다가 전국이 빗줄기 속에 잠긴다는 기상청 예보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햇볕 부족으로 뇌에서 세로토닌이 덜 분비돼 울가망하기 십상. 정신건강이

최악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심신의 건강을 최상으로 올려놓을 실마리를 마련하기에

적기이기도 하다. ‘건강의 주적’ 담배를 끊기에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 수많은

사람들이 연초에 금연을 결심했다가 짧게는 ‘작심3일’, 길게는 ‘작심3개월’이

되고 마는데 여름은 연초 이상으로 금연에 유리한 시기다. 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초여름에 지금 담배를 끊어야 할 10가지 이유.

①더위를 물로 이기면서 담배도 ‘뚝’=영양 과잉 시대에 더위에 맞서는 최고의

보약은 ‘물’이다. 물은 금연의 최고 파트너이기도 하다. 1시간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시간마다 냉수를 마시면서 흡연욕구를 이길 수 있다.

②장마철 흡연의 추한 꼴에서 벗어날 수 있다=비오는 날 우산과 가방을 들고 담배를

피우는 묘기를 더 이상 부리지 않아도 된다. 헤어드라이기로 젖은 담배를 말리는

수고에서 벗어나라.

③‘바캉스 몸매’를 위해 금연=바캉스를 앞두고 S자나 식스팩 몸매를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은 이때 금연 적기. 운동 효과를 올리거나 피부를 살리기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이고 운동을 하면 흡연욕구가 줄어든다.

④담뱃값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에 적기=올해 초 일부 담배회사에서 담뱃값을

올려서 담배 종류를 바꾼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담배를 끊으면 한 달 평균 7만5000~8만1000원의

담뱃값과 담배로 인해 쓰인 각종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담뱃불 때문에 옷이나 시트

등에 구멍 나 수선하는 데 드는 비용, 치과비용 등 숱한 비용이 절약된다. 일부 보험료도

줄어든다.

⑤휴가를 앞두고 금연 계획에 들어갈 수 있다=담배를 10년 이상 피운 사람은 단번에

담배를 끊기가 힘들다. 이런 사람은 지금부터 담배를 줄이는 등 ‘준비 기간’을

거쳐서 휴가가 시작되는 날에 담배를 끊으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⑥스트레스가 적은 휴가는 흡연욕구를 참기에 최고=대부분의 흡연자는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끊지 못한다고 변명한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가 때 며칠을 참으면

금연 성공률이 올라간다. 지금부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⑦휴가 때에 ‘금연 환경’을 조성=휴가 때 비행기, 기차 여행 등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환경을 조성하면 좋다. 지금 가족과 휴가계획을 세울 때 금연에 대해서도

고려하도록.

⑧하반기를 새로운 마음으로=상반기에 금연에 실패한 사람은 하반기 시작과 함께

금연을 하면 새뜻한 기분으로 ‘1년의 후반전’을 시작할 수가 있다. 1년을 잘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인내심이 생긴다.

⑨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사람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피운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담배 피우는 것이 인체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더위와 장마가 지배할

때에는 심신이 피곤하기 십상. 담배는 심신의 피로를 재촉한다. 금연하면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나서 좋은 컨디션으로 지낼 수가 있다.

⑩사랑을 잘 하게 된다=여름은 인체가 처지기 십상인 때. 배우자와의 관계도 소원해지기

쉽다. 담배를 끊으면 남성은 정력이 세지고, 여성은 감성이 좋아진다. 입맞춤할 때

‘재떨이 냄새’가 나지 않는다. 초여름에 담배를 끊으면 이를 확실히 확인할 수가

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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