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의 암 사망률, 고졸자의 3분의 1

저학력일수록 건강 경각심 낮고 흡연-음주

암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환자의 고등교육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대졸자의

암 사망 확률이 고졸자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런 격차는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두드러졌다.

미국 암 학회(cancer society) 엘리자베스 왈드 연구원은 학력과 암 사망률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25~64세의 성인 남녀가 암으로 숨진 통계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대학을 졸업한

남자의 암 사망 비율은 10만 명 당 56명이고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남자가 암으로

숨진 비율은 10만 명 당 148명이었다. 학력이 낮은 사람의 암사망률은 3배에 가깝다.

같은 기간 고졸 이하 여성이 암으로 사망한 비율은 10만 명 당 119명이었고 여성

대졸자의 암 사망 비율은 10만 명 당 59명이었다. 남자보다 격차는 작았지만 여전히

저학력 여자의 암 사망률이 대졸자보다 2배였다. 이번 조사에서 대학은 4년제 대학만

기준으로 했고 전공은 묻지 않았다.

암 학회는 이러한 현상을 부른 원인을 두 가지로 보고 있다. 학력이 낮을수록

건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왈드 연구원은 “저학력자일수록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 과식이나 비만, 흡연, 음주 등에 더 쉽게 노출 된다”고 말했다.

학력에 따른 경제력의 차이가 암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보험 가입률이

낮은 저학력자들은 암에 걸려도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고학력자보다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암 협회는 “모든 사람의 고등교육 수준이 아주 높았다면 암 조기 발견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7일 msnbc방송 온라인 판 등이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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