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끼고 살면 심장병 사망 위험 13% 높다

운동 줄고 몸에 안 좋은 음식 계속 먹어

TV를 오래 보는 것이 몸에 좋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TV에 늘 붙어 살면

젊은 나이에 큰 병을 얻어 숨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의 프랭크 휴 박사는 전 세계 17만5000명을 대상으로

6~10년 동안 TV 시청과 사망 확률에 대한 연구를 했다. 연구 결과 TV를 하루 권장량보다

3시간 이상 더 보면 사망 확률이 13% 높아졌다고 미국 의학협회 공식저널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최근 논문을 게재했다.

권장 시청 시간 보다 두 시간 더 보면 당뇨병 발병 확률이 20% 높아지고 심장병

위험도 1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의학적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휴 박사는 TV

시청이 병을 발생 또는 악화시키는 원인을 다음 두 가지로 추정했다.

먼저 TV를 오래 보면서 패스트푸드 등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발병 확률을 높이는 이유일 수 있다. 시청자는 TV 광고에 영향받아 설탕이 듬뿍 들어있는

음료수나 칼로리가 높은 과자를 계속 먹게 된다.

TV를 오래 볼수록 몸을 움직이거나 운동 하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다. 휴 박사는 “오래 앉아 TV를 보는 사람의 에너지 소모량은 앉아서

책을 보거나 심지어 가만히 앉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미국인은 매일 평균 5시간 TV를 보며 호주와 유럽 사람들은 평균 3.5~4시간

정도 TV를 시청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14일 미국 CNN 방송 뉴스에 소개됐다.

[관련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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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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