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5잔-스트레스, “환청들린다”

카페인 적당량 먹어야 건강에도 도움

커피와 홍차 같은 카페인 음료가 깊은 잠을 방해하고 여성의 임신을 어렵게 한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카페인 섭취가 과도하면 환청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라트로브대학의 시몬 크로우박사 등은 △ 크고 작은 스트레스 환경에

처해 있거나  △ 많건 적건 정기적으로 카페인 섭취를 한다는 92명의 참가자들에게

헤드폰을 씌우고 3분 동안 각각 백색소음을 들려줬다.

백색소음은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거의 일정한 주파수 스펙트럼을 가지는 신호로

거슬리는 주변 소음을 안들리게 덮어버리는 작용을 한다.

크로우 박사 등은 백색소음을 듣는 동안 실험 참가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캐럴송을

들려 줄 것이라며 노래가 들릴 때 마다 버튼을 누르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캐럴송을 들려주지 않았다.

그러나 카페인 함량이 한잔에 200mg인 커피를 하루 다섯 잔 이상 마시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한 참가자들이 크리스마스 캐럴 송을 들었다고 응답했다.

크로우 박사는 “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카페인 섭취까지 과도하면 환청을 듣는

정신분열증상을 겪게 된다”며 “카페인도 적당량을 섭취해야 건강에 좋다”고 했다.

이 연구결과는 ‘개성과 개인의 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호주 온라인 과학 뉴스사이트 사이언스 알러트 등이 지난

5일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 온라인판과 미국 msnbc 방송 등이 10일 보도했다.

황숙영 기자 hs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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