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주어진 보상, 무의식에 남는다

이제는 보상 없어도 관심 지속돼

한번 보상이 주어진 대상은 무의식에 남아서 이제는 보상이 없어져도 관심을 계속

기울이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스티븐 얀티스 박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컴퓨터 화면으로

빨간색 원과 초록색 원을 찾도록 했다. 빨간색 원을 찾으면 10센트를, 초록색 원은

그보다 적은 액수를 주었다. 한 시간 동안 이런 작업을 시킨 뒤 이번에는 색에 관계없이

특정한 형태를 찾으라는 과제를 주었다. 그랬더니 앞서의 작업 때보다 찾아내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아무런 보상이 없는 빨간색 원과 초록색

원에 주의가 흐트러진 탓이었다. 또한 설문조사로 실험 참가자들의 충동성을 측정한

결과 충동적인 사람들이 더 쉽게 주의가 흐트러졌다.

얀티스 박사는 “보상과 대상이 결합되는 심리와 뇌의 메카니즘을 알고 어떤

사람들은 왜 다른 사람들보다 이같은 보상에 더 민감한지를 이해하는 것은 효과적인

치료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약물탐닉, 비만은 이제는 그 시발이 된 약물이나 식품에서 오는

보상이 없어진 뒤에도 계속 유지되는 성향을 보인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이

같은 질병 및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S) 등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학술원 학술지(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으며 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10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catsal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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