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로 포도주와 초콜릿을

英 연구, “폴리페놀이 뇌 기능 도와”

포도주와 초콜릿에 들어있는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이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노인들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영국 노섬브리아대 연구팀은 75명을 대상으로 적포도주에 많이 들어있는 폴리페놀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알약을 먹였다. 그리고 뇌를 촬영해보니 혈액 순환이

뚜렷하게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페놀이란 노화방지와 암 억제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항산화 물질 수천 종을

말한다. 녹차의 카테킨, 적포도주의 레스베라트롤, 과일의 플라보노이드가 유명하다.

연구팀은 또 다른 실험에서 24명을 대상으로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알약을 먹였다. 이들의 뇌도 혈액순환이 앞서와 마찬가지로 활발해졌다.

그리고 산수 시험을 치른 결과 문제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풀었다.

앞서의 75명 실험에서는 산수 시험 성적은 오르지 않았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당시 실험대상자들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어서 뇌에 추가되는 혈액이 뇌 기능

자체를 향상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나이든 사람들은 뇌에 유입되는

피의 양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폴리페놀이 시험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피실험자들에게 먹인 폴리페놀 정제는 적포도주 여러 상자나 다크 초콜릿

수십 개에 해당하는 양이지만 이보다 적은 양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한 포도주와 초콜릿을 같이 먹으면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6일 ‘영국심리학협회(British Psychological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같은 날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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